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하위메뉴 바로가기

모바일메뉴 닫기

홈페이지 메뉴 경로

전체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알츠하이머병 치료 위한 환경적 풍부화의 효과 및 기전 규명 게시판 상세보기

[대표] - 전체(건양소식)

제목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알츠하이머병 치료 위한 환경적 풍부화의 효과 및 기전 규명
부서명 홍보팀 등록일 2024-07-04 조회 538
첨부 jpg 환경적 풍부화의 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설명도.jpg
이전 다음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알츠하이머병 치료 위한 환경적 풍부화의 효과 및 기전 규명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환경적 풍부화(Environmental Enrichment)의 효과와 그 기전을 밝혀낸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치매과학연구소(소장 문민호)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에서 환경 풍부화가 단백체와 신경전달물질 관련 프로파일에 미치는 영향 조사(Investigating the impact of environmental enrichment on proteome and neurotransmitter-related profiles in an animal model of Alzheimer's disease)” 논문이 노화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ging Cell'(Impact factor 8.0)에 게재됐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건양대 소속 주저자는 문민호 소장, 유두한 부소장, 김수진 간사, 남윤권 박사, 박용호 학생, 김병현 학생, 신수정 연구원으로 연구팀은 비약물 중재 방법 중 하나인 스노즐렌(Snoezelen:다감각 환경을 통해 인지 기능을 자극하는 치료법) 치료에 착안해 동물실험을 통해 환경적 풍부화가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연구팀은 단백질체 분석은 중앙보훈병원 김학수 박사, 신경전달물질의 분석은 ㈜뉴로비스(대표 김형건)와의 협업을 통해 스노즐렌과 유사한 환경적 풍부화가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 및 신경전달물질의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환경적 풍부화가 Abca2, Stat5b, Gpx4, Trap1과 같은 단백질들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의 병리를 완화시키고 Slc17a6, Glul, Gnai2, Gphn, Camk2a, Camk4, Maob, Calml3 등의 시냅스 및 신경전달물질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시냅스 기능을 개선함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적 풍부화가 아세틸콜린과 세로토닌의 농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인지 기능 장애를 완화시킨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번 논문의 공동 교신저자인 건양대 작업치료학과 유두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작업치료의 일종인 스노즐렌과 같은 다감각 자극 환경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임상 연구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적 풍부화가 알츠하이머병의 단백질 프로파일과 신경전달물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향후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는 비약물적 치매 치료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오며 이중언어 사용 및 외국어 학습의 치매 증상 완화 효과(Frontiers in Neuroscience), 로봇 및 동물 보조 중재의 효과(Biomedicines), 동물보조 중재의 신경생물학적 기전(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등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지 중심 접근법을 활용한 다중모델 중재법 작업치료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를 Biomedicines에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뇌의 가소성 향상을 위한 성체신경 발생을 유도하는 비약물 복합중재 탐색연구"를 수행한 연구팀은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작업치료 중재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및 단백학적 기전 규명" 과제를 수행하며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문민호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노즐렌을 포함한 다양한 비약물적 중재 방법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는 비약물적 중재와 최근 승인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나 키순라(Kisunla)와의 병용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약물의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