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터뷰] “논산시 국방산단, 제2단지도 전략 세워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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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발전홍보팀 | 등록일 | 2023-10-20 | 조회 | 3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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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논산시 국방산단, 제2단지도 전략 세워야”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충남 논산시에 조성될 전국 첫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눈앞에 왔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최종 심의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충남 국방산업 밑그림을 그려온 인물이 있다. 바로 건양대 이종호 교수다. 이 교수는 논산과 계룡을 중심으로 한 국방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오랫동안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4년, 당시 안희정 도지사가 ‘충남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로드맵’을 요청한 인물도 바로 이종호 교수였다.
이때부터 충남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충남도와 논산시의 노력이 시작됐다. 이종호 교수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수많은 포럼 개최와 예타 통과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 등 산학연군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제 김태흠 도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이 바통을 이어받은 이 거대한 사업은 이른바 ‘K-방산’을 꿈꾸고 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숱한 난제를 넘어야 하는 국방 산업에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열정적인 강의를 마치고 나온 이종호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국방국가산업단지 착공이 코앞이다. 이제부터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 곧 국가산업단지 정식 지정이 될 것이다. 그러면 내년에 착공이 들어가는데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사업관리가 중요하고 가능하면 공기를 단축하여 조기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185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실제 입주는 관련 기관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했을 때 우량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앵커기업(대기업) 유치에 전방위적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또 논산의 국방 국가산업단지는 26만평으로 규모가 작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제2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제1단지는 전력지원체계 산업, 즉 소부장 산업 중심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미래 전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방로봇산업에 중점을 두고 타 지역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Q. 논산시가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에 구축이 되어 지상로봇 등 무인체계 시험과 화생·군용전지·국방극한물성 연구실험 등을 수행할 것이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됨으로써 향후 국방산업단지 발전과 연계하여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국방로봇 관련 업체 및 첨단연구 기관의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의 구축과 연계하여 국방산업단지 제2단지를 국방로봇을 중심으로 조성할 수 있는 실행전략을 조기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
Q. 그동안 국방산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있다면?
- 지난 10년 동안 세 분의 도지사가 오셨고, 주요 직위자 및 실무진의 교체도 빈번하다 보니 사업 추진의 연속성 유지 측면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충남 국방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큰 힘을 보태신 분이 현재 충남도립대 김용찬 총장이다. 도청 기획실장부터 부지사까지 역임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Q.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다. 논산과 계룡, 금산의 지역별 전략을 제시한다면?
- 충남 남부권역인 논산, 계룡, 금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GDP가 낮은 저개발 지역이다. 이 지역에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국방산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충남의 발전비전이다.
우선 논산 지역은 공간적 입지가 우수하므로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생산 업체의 집적과 실증센터의 조성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맞다.
계룡대가 위치한 계룡시는 국방관련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Research Park’같은 국방연구단지 조성 및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운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금산 지역은 인삼으로 특화된 헬스케어·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므로 현재의 기반산업과 강경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와 연계하여 국방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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