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입시절벽·대학위기? 이런 대학도 있다, 학생 교육·정주환경에 올해만 63억 투자하며 STUDENT FIRST 내세우는 건양대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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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발전홍보팀 | 등록일 | 2023-02-27 | 조회 | 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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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총장과 건양대 학생들 사진.jpg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위) 메디컬캠퍼스(아래).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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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절벽·대학위기? 이런 대학도 있다 학생 교육·정주환경에 올해만 63억 투자하며 STUDENT FIRST 내세우는 건양대학교
대전 관저동과 충남 논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는 2023학년도 개강을 앞두고 대학 내 기숙사에서 각종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12대 김용하 총장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진행한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요청사항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와이파이 시스템과 기숙사 리모델링 등 교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방학 시작과 동시에 전면적인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기숙사 리모델링은 동계방학 중에 마치고 와이파이 시스템은 2023학년도 하계방학까지 전면적으로 개선할 예정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33억2천만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고도화 및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운영을 위해 15억5천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문화 및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 및 문화활동 지원에도 14억6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생우선 대학 실현을 위해 핵심사업 24개에 63억3천만원을 올해 안에 쏟아붓는 셈이다.
최근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인구절벽으로 인해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초등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정원보다 적어진 고3 학생들로 인해 학생모집에서 미달이 속출되고 있는 수도권 외 지역대학의 현실에서 건양대의 이같은 행보는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건양대학교 관계자는 “수도권 특히 서울권 대학 외에 전국 모든 대학들의 입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며 건양대도 마찬가지다. 또한 건양대는 올해로 15년째 등록금을 동결(2012년 5.1% 인하)하며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압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대학은 학생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과 생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나가야 한다. 위기일수록 더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대학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1년 충남 논산에서 개교한 건양대학교의 설립자는 ‘김안과병원’으로 잘 알려진 김희수 박사다.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를 개원해 동양 최대의 안과병원으로 성장시킨 후 고향인 논산에 건양중고등학교와 건양대학교를 세웠다.
2000년 건양대학교병원과 2006년 건양대 대전 캠퍼스를 만들고, 2012년 건양사이버대학교도 설립했다. 김희수 박사는 처음 대학을 설립할 때부터 ‘가르쳤으면 책임진다’는 학생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강조했다.
현 김용하 총장 역시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대학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STUDENT FIRST(학생우선)를 내세워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이 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순수취업률 3위(비수도권 1위), 교육중심대학 4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건양대는 현재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에 반도체학과 설립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논산시 등과 함께 창의융합캠퍼스를 국방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이 함께 위치한 대전 관저동 메디컬캠퍼스는 병원을 연계한 의료융복합 클러스터를 목표로 키우고 있으며 최근 의과학대학 건물 신축공사도 진행 중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LINC3.0사업에도 참여 중이며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 대학 및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선정사업 또한 준비하고 있다.
학생인구 감소로 거의 모든 대학들이 입시절벽 및 재정난을 호소하며 몸을 웅크리고 있는 상황에서 건양대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와 외연의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건양대 김용하 총장은 “현재 우리나라 대학의 위기는 단순히 인구절벽에 기인한 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AI 시대의 도래 등 다양한 변이에 의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건양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대학의 본질,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대학이 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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