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이원묵) PRIME창의융합대학(학장 김두연) 융합디자인학과 14학번 배주현 씨와 송재승 교수, 황보형호 교수는 9월말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있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인 <201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s)>에 본상인 Winner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와 함께 60년 역사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하나다. 2018년에는 전세계 45개국에서 5,600여점이 출품돼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내구성 인체공학 등의 9개 심사기준을 거쳐 제품디자인/커뮤니케이션 디자인/컨셉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인 'winner'상과 대상격인 'Best of the Best'상이 선정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기업들은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BMW 등 말 그대로 글로벌 기업들이다.
이번에 Winner를 수상하게 된 세 사람은 컨셉디자인 부문에 라이팅/CCTV/스피커/방향표지판/신호체계 등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도심형 기능성 모듈식 가로등 시스템인 ‘FOR’를 출품했고 본상인 Winner를 수상하게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에 상을 받은 세 사람을 포함한 융합디자인학과 6명이 불과 1년 5개월 전인 지난해 3월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열린 2017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골드어워드를 국내 대학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학생 부문이 아닌 'Professional Concept Award 분야'에서 애플, 삼성, 소니, LG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얻은 성과였다.
이로써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2개를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는 국내 대학 중 유일무이하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개인의 문제해결역량을 키우고 실무전문가로 키우는 건양대의 창의융합적 교육 시스템, 즉 CLD(Creative Learning by Doing) 교육의 결과다.
융합디자인학과의 경우 2016년 독일 뮌헨 BMW 본사, 2017년 노르웨이 오슬로 Fusetools 본사,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Google Nest 본사를 교수와 학생이 직접 방문하는 등 직접 글로벌 최고의 기업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만들어왔다.
올해 방문한 구글의 경우 현지 구글 실무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이 함께 IoT 기술기반의 공동 산학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구글 Nest의 첨단 보안기술을 디자인 프로세스에 접목한 혼자 사는 독립 여성을 위한 ‘Security System Design-The Safe Home’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대학 차원에서도 LINC+사업단 융복합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통한 교육훈련을 지속해왔다.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송재승 교수는 “국내 대학 최초 IF 디자인 어워드 골드 수상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연구해주신 교수님들과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노력을 해준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는 글로벌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우리 삶과 직결된 디자인 기획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